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지난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김형동 의원 (사진=김형동 의원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지난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김형동 의원 (사진=김형동 의원 페이스북)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26일) 비서실장으로 김형동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1975년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김 의원은 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지냈습니다.

21대 국회에 입성 후에는 이준석 전 대표 때 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와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 등에서 활동한 이력도 있습니다.

김 의원은 또 2020년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내년에는 국감을 받을지 고민"이라는 발언에 대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제도를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해 이 대표 사과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이던 지난해 9월에는 정부 중점 사업인 이민청 신설과 관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김 의원 임명 배경에 대해 "나와 함께 일을 잘할 분이고, 좋은 분"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르면 모레(29일)까지 최대 12명 규모의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새 체재의 공식 출범을 알릴 전망입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열정'과 '헌신할 자세"를 강조하면서 "생물학적 나이는 꼭 제한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국민을 위해 헌신할 분을 모시기 위해 잘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