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법률방송뉴스] 배우 유아인씨의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 과다 투약 혐의 관련한 새로운 조사 내용들이 나오면서 연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가 2021년 한 해에만 모두 73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기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유씨가 투약한 프로포폴의 합계 투약량은 대략 4400ml가 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5일에 한번 꼴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셈입니다. 

나아가 당초 유씨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됐으나, 국과수 감정 결과 대마와 제3의 마약류 성분에 대한 양성 반응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유아인에 대해 발부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에도 포함됐는데, 유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구체적인 투약 방식 및 이유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오늘 서울경찰청은 압수물을 분석해 병원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식약처에서 넘겨받은 유씨 프로포폴 처방 현황과 실제 의료기록을 대조·분석하고 투약한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은 앞서 지난 5일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8∼9일에는 서울 강남·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의료기록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후 경찰은 또 유씨에 대해선 혐의에 따른 추가 수사와 확인 등을 통해 피의자 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가운데, 조만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