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을 오늘(27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에 있습니다. 조 회장은 그동안 참고인 신분, 포렌식 작업 참관 등으로 검찰에 소환된 적은 있으나 정식 피의자 조사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오늘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 의혹과 관련해 조 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했습니다. 

한국타이어 임직원 일부가 조 회장의 회삿돈 횡령·배임 과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는데, 이에 검찰이 지난 14일 한국타이어 임원과 직원 등 서너 명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벌여오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2017년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값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에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회삿돈 수십억원을 개인 집수리와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