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선거 본선에 진출하는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 / 국민의힘 제공
당대표 선거 본선에 진출하는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 / 국민의힘 제공

[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3·8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유흥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10일) 중앙당사에서 3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윤상현·조경태 후보는 최종 탈락했습니다.

총 13명의 최고위원 후보자 중에선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등 8명이 본선 진출자로 확정됐습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성중·이만희·이용 후보는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총 11명의 후보자가 경쟁을 벌였던 청년 최고위원에는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까지 4명이 본선에 들어갔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최고위원 후보. 윗줄 왼쪽부터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민영삼 후보, 아랫줄 왼쪽부터 정미경,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후보 / 국민의힘 제공
본선에 진출한 최고위원 후보. 윗줄 왼쪽부터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민영삼 후보, 아랫줄 왼쪽부터 정미경,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후보 / 국민의힘 제공

친이준석계 4인방(천하람·김용태·허은아·이기인)은 모두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당대표 1표, 일반 최고위원 2표, 청년 최고위원 1표 등 4표를 행사하는 맞춤형 출마를 통해 지지층의 표 이탈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효과가 있었단 평가입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순위나 득표율 공개 없이 본선에 진출하는 후보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알리는 형식이었습니다. 유 위원장은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각 후보자별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 대변인 배준영 의원은 여론조사 대상 6000명의 책임당원 지역과 성별 구성에 대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여론조사 시행규칙에 따라 여론을 조사했다"며 "비율 등 세부적인 건 통상적인 전례에 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청년최고위원 후보들. 왼쪽부터 김가람, 김정식, 이기인, 장예찬 후보 / 국민의힘 제공
본선에 진출한 청년최고위원 후보들. 왼쪽부터 김가람, 김정식, 이기인, 장예찬 후보 / 국민의힘 제공

한편 본선 진출자는 △13일 제주 △14일 부산·울산·경남 △16일 광주·전북·전남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3일 강원 △28일 대구·경북 △3월 2일 서울·인천·경기에서 총 7차례 합동연설회를 진행합니다.

당대표 후보는 △15일 TV조선 △20일 MBN △22일 KBS △3월 3일 채널A에서 4차례 TV 토론회를 갖습니다. 오는 27일에는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선출직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후 3월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 투표가 진행되며 결과는 3월 8일 발표됩니다. 당대표의 경우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됩니다. 결선투표는 3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 투표,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ARS 투표가 진행되며 결과는 12일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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