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서욱(59)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 40분쯤 남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서 전 장관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 전 장관의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 전 장관은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격돼 사망한 다음날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의 특별취급 기밀 정보 등을 무단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또 합동참모본부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기재하도록 해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전자기록 손상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서 전 장관을 불러 조사를 하고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 전 정관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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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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