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 홈페이지 캡쳐.
서울지방변호사회 홈페이지.

[법률방송뉴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창립 제11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제28회 시민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기념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되며, 법조계 내·외빈을 초청해 법치주의 실현과 인권옹호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서울변회는 지난 1993년부터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민인권상을 수여해왔습니다.

올해로 제28회를 맞은 시민인권상 수상자는 ‘이용수 활동가’로, 시민인권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됩니다.

이용수 활동가는 올해 94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 할머니 11명 중 한 명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을 알리고 일본으로부터 사과와 명예회복을 받기 위해 활동해왔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해 세계평화와 인권이라는 범지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화운동가, 여성 인권활동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변회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대일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편견과 소외로부터 보호돼야 할 다양한 인권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명덕상에 윤세리 회원, 공익봉사상에 김병재 회원이 선정됐고, 백로상·공로상·표창을 다수의 회원에게 수여합니다. 우수 국회의원상과 우수 법조언론인상 시상도 진행됩니다.

서울변회는 “한 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힘써온 지난 역사를 되새겨 앞으로 더욱 신뢰받는 재야 법조단체로서의 역할과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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