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나흘째 100명 미만... 성남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61명으로 증가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참석자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참석자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일 0시 현재 총 8천41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하루 증가 폭은 나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76명, 16일 74명, 17일 84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93명 중 5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46명, 경북 9명이다. 대구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 57명, 병원 직원 17명 등 7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 집계에는 다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대구시에 따르면 방역당국이 전날 오후 늦게부터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사실을 파악, 병원을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했다.

방대본은 수도권에서는 21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서울 5명, 경기 15명, 인천 1명이다.

서울 신규 확진자들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신규 확진자 중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신도 3명과 신도들과 접촉한 주민 2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61명(목사 부부 등 신도 54명, 접촉자 7명)으로 늘어났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광주 1명, 울산 2명, 세종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3명, 전북 2명, 전남 1명 등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84명이다. 전날보다 3명이 추가됐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39명이 늘어 총 1천54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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