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1명, 서울 12명 등 수도권 44명 신규 확진... 대구 32명, 경북 5명
은혜의 강 교회 등 소규모 집단감염... 대구경북은 신천지 전수조사 감소

강원 춘천시 퇴계동의 한 독서실에서 17일 오전 방역업체 직원이 열람실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퇴계동의 한 독서실에서 17일 오전 방역업체 직원이 열람실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발생이 대구·경북지역을 앞질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국내 확진자는 총 8천320명이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264명 늘어나 총 1천40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의 3배에 달한 것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는 사흘째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76명, 16일 74명이었다.

추가 확진자 84명은 지역별로 대구가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1명, 서울 12명, 경북 5명, 인천 1명, 경남 1명 등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확진자가 44명으로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37명을 앞질렀다. 지난달 20일 이후 대구·경북지역은 줄곧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가 많아진 것은 이유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이후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과, 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PC방, 경기 부천시 생명물 교회,  분당제생병원, 수원 생명샘교회 등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소규모 집단감염 때문이다.

반면 대구·경북지역은 전국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신천지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 14일 68명이었던 대구·경북의 추가 확진자는 지난 14일 68명, 15일 45명, 16일 42명에 이어 이날 37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81명으로 발표됐지만, 이날 오전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8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남 제일실버복지센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91세 여성으로, 경북 김천의료원에서 전날 오후 7시 56분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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