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샤 암바니 SN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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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인도 최고 갑부의 딸 결혼식에 글로벌 기업 최고위 경영진들을 포함한 세계 정재계 거물들이 다수 참석한다.

인도 현지 언론은 10일(현지시간) 무케시 암바니(61)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27)와 또 다른 인도 억만장자 이자이 피라말의 아들 아난드 피라말(31)의 결혼식이 오는 12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에는 전세계 정·재계 거물을 포함한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앞서 9일 열린 축하연에는 에릭슨, 노키아, HP, 퀄컴 등 정보기술(IT)업계 최고 경영자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등 금융계 최고경영자들, 그리고 미국 유명 정치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과 미국 최고 여성 팝스타 비욘세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축하연에 참석했다. 인도 최대 통신회사로 도약 중인 릴라이언스 지오와의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가 추진하는 이동통신 4G 네트워크 분야의 핵심 장비 공급사다. 삼성전자와 릴라이언스 지오는 지난 2012년 4G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 기업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 전국 4G LTE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약 2년만에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와 함께 5G 네트워크 분야 등 여러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2016년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해 4세대(4G) 통신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가입자 1억2500만명을 확보했고, 올해 상반기에 2억명을 돌파했다.

이 부회장은 9일 축하연에만 참석한 뒤 11일 출국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태 관련 뇌물 혐의에 대해 내년 초 대법원 상고심 판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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