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유튜브 캡처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27일 ‘혜경궁 김씨’ 계정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김혜경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시작했으며, 경기도청 집무실 압수수색영장은 이재명 지사가 출근 전인 관계로 오전 11시 현재 집행되지 않고 있다.

김혜경씨는 2013년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2016년 7월 중순 아이폰으로 교체했고, 올해 4월 번호가 인터넷에 공개되자 휴대전화와 전화번호를 바꾼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 특혜를 받았다는 ‘혜경궁 김씨’의 글이 아이폰에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김혜경씨의 휴대전화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김혜경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4대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지 8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공소시효 만료까지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에 주목된다.

한편, 김혜경씨는 ‘혜경궁 김씨’의 메일 아이디로 알려진 ‘khk631000’로 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률방송뉴스가 지난 23일 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의 쪽지보내기 기능에서 회원검색을 하자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의 메일 아이디로 알려진 ‘khk631000’로 회원가입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의 회원가입은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까지 정확하게 입력하고 본인인증 과정을 거쳐야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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