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피고발인 조사 "검찰·경찰 공정하게 수사하면 결론 날 것”
경찰, '이재명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관련 분당보건소 두번째 압수수색

[법률방송뉴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오늘(2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영환 전 후보는 취재진에게 “검찰과 경찰이 공정하게 수사하면 결론이 날 것”이라며 “이재명 지사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한편 이재명 지사의 또 다른 고발 내용,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관련 분당보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나온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김부선을 믿는다”며 ‘이재명 불륜설은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은 대부분 사실이다, 증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는 것이 김영환 전 후보의 주장입니다.

김 전 후보는 그러면서 "김부선씨가 진실을 말할 때 억울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김부선씨 역시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내가 대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법률방송은 어제 "주진우 기자가 사과문 게재를 제안해 사과문을 게재했는데, 이후 이재명 경기지사가 나를 허언증 환자, 정신병자로 몰아갔다"고 고제규 시사인 편집국장에 하소연하는 김부선씨의 지난 2016년 12월 음성 파일을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김부선 / 배우]

“어쨌든 저는 주 기자를 믿고 일단락을 했는데... 그러고 연락 없고 전국으로 콘서트를 다니고 있는 거예요, 주진우가. 성남에서고 어디고 이재명이랑... 그래서 이거는 바로 어떻게 해서든지 제가 허언을 한 적이 없다는 걸 주진우는 알고 있다는 말이죠. 주진우만“

경찰은 ‘불륜은 없었다’는 이재명 지사의 주장과 관련해, 김영환 전 후보를 상대로 이 지사의 불륜설을 뒷받침할 근거가 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김영환 전 후보는 김부선씨 녹취록 등 관련 자료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편 이재명 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후 분당보건소를 두 번째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1일 분당보건소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은 추가 압수수색으로, 경찰은 수사 필요 자료 보완 차원에서 압색을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른미래당 특위의 ‘고발’에 대해 이재명 지사 측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맞고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고발과 맞고발, 경찰은 이 모든 논란의 중심이자 당사자인 김부선씨를 상대로 소환 조사 시점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김부선씨가 자신의 불륜설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논란과 의혹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법률방송 신새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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