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노총 분열 공작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이 전 장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등 손실)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심리하기 위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 전 장관은 법원 포토라인에 서 취재진들에게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이 전 장관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을 밝혀지리라 믿는다. 먹구름이 끼어도 진실의 태양은 언젠가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고용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1년 국정원이 제3노총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에 억대의 자금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4일 밤 또는 5일 새벽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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