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일제강점기에 일본 군수기업인 후지코시에 강제 동원됐던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법원이 피해자들의 손을 들었다. 30일 서울고법 민사7부(이원범 부장판사)는 근로정신대 피해자 김옥순(90)·최태영(90)·오경애(89)·이석우(89)·박순덕(87) 할머니가 후지코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후지코시가 피해자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후지코시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은 2003년 후지코시를 상대로 도야마 지방재판소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이에 대해 지방재판소는 원고
[법률방송뉴스]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로 강제징용된 피해자들이 일본 군수기업을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에 대해 법원이 4년여 만에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판사 임성근)는 18일 김계순씨(90) 등 근로정신대 피해자 27명이 일본기업 후지코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후지코시 측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후지코시는 태평양 전쟁 당시 어린 소녀들에게 ‘일본에 가면 공부도 가르쳐 주고 상급학교도 보내준다’며 1천89명을 데려가 혹독한 노동을 시켰다.당시 12~18세였던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