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평생을 민주화와 통일 운동에 헌신해 온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오늘(15일) 새벽 영면에 들었습니다. 향년 89세.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는 함부로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오늘 ‘뉴스 사자성어’는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얘기해 보겠습니다.백기완. 1932년 일제강점기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아버지 백홍렬과 어머니 홍억재 사이에서 4남 2녀 중 넷째로 출생했습니다.조부인 백태주는 장련면에서 알아주는 천석꾼 부자로 3·1운동 당시엔 수천장의 태극기를 제작해 은율 사람들에게 나눠주었고, 19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