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의료진이 수술 등 의료행위 전에 환자나 보호자에게 결정을 할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면 의사의 설명 의무가 이행된 것으로 볼 수 없어 병원 측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환자 A씨가 의사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대법원은 “의사가 환자에게 의사를 결정하는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의료행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의료행위로 곧바로 나아간다면
[법률방송뉴스] 의료 관련한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국회엔 환자와 환자 보호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법안들이 여러 건 발의돼 있는데, 그 가운데 환자나 환자 보호자에 대한 병원 측의 의료행위 고지와 설명 의무를 강화한 법안 2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지난달 12일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 법률안'입니다.수술 등 중요 의료행위과 관련한 병원의 고지 의무 강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입니다.일단 현행 의료법은 수술 등 중요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 그 필요성과 방법, 참
#장모님께서 한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황당하게도 코 수술도 함께 한 거예요. 병원 측에 물어보니 쌍꺼풀 수술 전 수면마취 중에 쌍꺼풀 라인을 잡으면서 장모님께 ‘코도 같이 하면 참 예쁘시겠어요’라고 말을 했고 장모님께서 그 얘기를 듣더니 코 수술도 같이 해달라고 했다는 겁니다.일단 쌍꺼풀과 코 수술비용을 모두 결제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마취 상태의 환자에게 물어본 후 사전 동의 없이 수술을 했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병원에 과실 책임을 묻고 코 수술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앵커= 수면마
[의(醫)로운 법률] 의료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막막합니다. 의료사고 관련 법률이 무엇인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정현석 변호사(법무법인 다우)가 의료법·약사법 등 의료관계 법률, 의료사고 유형별 대응방법 등을 생생한 현장 경험과 함께 '의(醫)로운 법률' 코너를 통해 설명해 드립니다. 정현석 변호사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감정위원, 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기획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의료인의 설명의무란, 의사가 의료행위를 함에 있어 환자에게 질병의 증상, 진료의 필요성, 진료방법, 진료에 따르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