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오늘(2일)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가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습니다.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들 중 법원이 내린 첫번째 판단입니다.집행정지는 행정청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생겼을 때 법원이 해당 처분의 효력을 한시적으로 정지하는 결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아파트 공사 및 분양 사기' 의혹을 받는 경인방송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 사기 혐의로 경인방송 회장 권모씨를 구속했습니다.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구속 직후 권씨가 신청한 구속적부심은 기각됐습니다. 권씨는 경기 용인 일대 아파트 공사 및 분양 관련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습니다.검찰은 권씨가 분양사기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법률방송뉴스]서울대병원이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배정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서울대병원 측은 오늘(2일) 온라인 게시판에 교직원들을 상대로 올린 글에서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겪는 어려움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부득이 비상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올해 배정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비상진료체계는 절대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말 기존
[법률방송뉴스] 새벽에 벤츠를 타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클럽 DJ 안모씨 측이 법정에서 “배달원이 도로교통법을 지켰으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DJ 안모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 측의 책임도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안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은 잘못됐지만, 당시 오토바이 배달원
[법률방송뉴스]북파공작원의 전사 사실을 50년이 지나서야 유족에게 통보한 국가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판사 구회근 황성미 허익수)는 전사한 A씨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유족에게 1억 8,000여만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군에서 이른바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하던 A씨는 1967년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했습니다. 당시 A씨는 북한의 대남공작 기관에 침투해 남파 첩보원의 신원정보 등을 입수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법률방송뉴스]당겨야 할 출입문을 밀어 문 앞에 있던 70대 여성을 숨지게 한 50대가 유죄를 확정받았습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A씨는 2020년 10월 말 충남 아산시 한 건물 지하의 마사지 업소에서 1층 출입문으로 올라가다 문을 밀어 밖에 서 있던 B씨가 부딪쳐 넘어지게 했습니다.이 사고로 B씨는 외상성 뇌출혈 등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검찰은 "출입문 안쪽에 '당기시오'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만큼 출입문을 안쪽으로 당겨 문
[법률방송뉴스] 10년 동안 두 자녀의 양육비 1억 원을 전처에게 주지 않은 40대 남성이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습니다.인천지검은 최근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은 A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검찰은 "A씨는 양육비 미지급으로 감치 재판을 받게 되자 비로소 500만 원을 (전처에게) 지급했을 뿐 그 외에는 양육비를 전혀 주지 않았다"며 "징역 3개월보다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습
[법률방송뉴스] 투자 사기 피해자들이 '검찰의 일방적인 사건 수사기록 비공개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투자사기 피해자 A씨가 서울남부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월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주식회사 B에 대해 '불법 투자자문으로 손실을 입었다'고 호소하면서 다수 피해자들과 이 회사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했습니다. 20
[법률방송뉴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이 직접 동네 치안 정책 마련에 참여하는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모집 분야는 범죄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및 지역경비 등으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0명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참여단으로 선발되면 위원으로 위촉되어 치안 개선사항 발굴, 자치경찰 정책 제안, 자치경찰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활동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2026년 4월 25일까지입니다. 신청서는 서울시(https://www.seoul.go.kr)와 서울시 자치경
[법률방송뉴스]현직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수사 정보를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일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한 수사 정보와 개인정보를 경찰 내부망에 접속해 알아낸 뒤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 누설 등)로 서울 강북경찰서 형사과 A 경위를 체포했습니다.경찰은 A 경위를 상대로 피의자와의 관계를 추궁하는 한편 두사람 간 금전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앞서 지난달 초 층북청 소속의 한 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던 중 현직 경찰이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첩보를 입수
[법률방송뉴스]‘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양승태(76) 전 대법원장이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로부터 변호사 등록 ‘적격’ 의견을 받았습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변회는 최근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사 등록 신청을 ‘적격 의견’으로 판단하고 변호사협회(변협)에 관련 서류를 넘겼습니다.서울변회 관계자는 “양 전 대법원장의 경우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고, 변호사법상 등록 거부 사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변호사 등록은 서울변회의 심의를 거쳐 변협의 등록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
[법률방송뉴스]검사가 기소 과정에서 고소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더라도 공소권 남용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담당 검사가 직무에 관해 죄를 지었다는 이유로 형사사건 재심이 열린 첫 사례이지만, 유죄 판단이 바뀌지 않은 채 형량만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았던 A씨의 재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2008년 5월 구속기소된 A씨는 2010년 5월 파기환송심
[법률방송뉴스] 아픈 동생을 보살핀 대가로 아파트를 양도받은 부부가 '증여세 부과 처분이 위법하다'며 과세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김정중 부장판사)는 A씨 부부가 “증여세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반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A씨의 동생 B씨는 지난 2012년 A씨 부부와 A씨의 아들에게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아파트 한 채를 8억 7,500만원에 양도했습니다.B씨는 수령한 대금 중 총 2억 7,918만원을 A씨 부부에게 이체
[법률방송뉴스] 한 영어유치원이 맘카페에 게시된 허위글로 손해를 봤다며 작성자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영어유치원 측이 학부모였던 A씨에게 청구한 약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 볼 수 없고, 오히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습니다.지난 2019년 8월 이
[법률방송뉴스]점을 보러 온 손님에게 "귀신에 씌였다"며 굿을 권유해 1억여원을 받은 무당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김선범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김모(50)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서울 중랑구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해 3월 몸이 아파 점을 보러 온 홍모 씨에게 "퇴마굿을 해야 한다"며 380만원을 결제하게 하는 등 7개월간 30차례에 걸쳐 7,937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홍씨는 김씨로부터 "퇴마굿을 안 하면
[법률방송뉴스]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쉽게 이용하기 위해 허위로 주차증을 사용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일반인들이 잇따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어제(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길호 판사는 공문서변조·변조공문서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같은 법원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도 공문서위조·위조공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60대 B씨에게 동일한 형을 선고했습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주부인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장애인전용주차
[법률방송뉴스]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박은정 후보가 검사 재직 시절 질병 휴직 연장이 거부되자 행정소송을 냈다가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후보는 병가·휴직 기간에만 1억원 가까운 급여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연합뉴스는 어제(31일) 박 후보가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에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복직명령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박 후보는 같은 해 10월 법무부가 그의 질병 휴직을 연장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복직명령을 내리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앞서 박 후보는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법률방송뉴스]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오늘(29일)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습니다.송 대표가 지난달 27일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그는 지난 6일 보석심문에서 재판부에 "이번 선거는 4년 동안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송 대표는
[법률방송뉴스]부대매점(PX) 인기 화장품을 빼돌리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해병대 부사관이 자신에 대한 정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 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인천지법 행정1-2부(소병진 부장판사)는 A씨가 해병대 모 부대장을 상대로 낸 징계 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법원은 정직 1개월 징계를 취소해 달라는 A씨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습니다.2018년부터 해병대 수도권 부대에서 매점 관리관으로 일한 원고 A씨는 이듬해 3월부터 약 두 달간 화장
[법률방송뉴스]정부의 의대증원과 관련 대화 요구에 대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조건없는 대화는 논평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이용해 국회의원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임 당선인은 오늘(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임 당선인은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 상황이 너무 불안하고, 중증 질환을 앓고 계신분들의 힘든 상황을 잘 알고 있어서 이 상황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 "현 상황은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들이 만든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