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 시민단체가 외유성 해외 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태(사진=유튜브 캡처)·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 20일 김성태·이완영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민단체는 김성태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던 20152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국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국제기구협의 등을 이유로 한국공항공사로부터 1162만원의 경비를 자원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이완영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37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한다는 명목으로 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2066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아 독일 라이프치히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으로 낙마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형사6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의원과 이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경제연구소는 김성태 의원과 이완영 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경비를 지원받아 출장을 간 사실에 위법성은 없는지 조사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공사 부사장, 국토부 실·과장 등과 비행기에서 1박을 하는 살인적 강행군이었다""이를 김기식 원장의 외유와 물타기 하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망각한 저열한 사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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