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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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관이었던 김유찬 SIBC 대표가 이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김유찬 대표는 10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외자 분야를 다루다 보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MB 관련 해외 비자금 정보를 들은 게 적지 않다해외에서 은밀하게 진행된 부문들이긴 하지만 다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 대해 김유찬 대표는 세금으로 조성된 예산을 100조원 이상 날려 나라 곳간을 거덜 냈다재임 기간 중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부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유찬 대표는 “98%가 물인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에 조 단위를 쏟아붓는 등 국민 혈세 도적질을 했다“‘도적 떼 정권이라는 표현이 딱 맞다고 이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은 워낙 금전적으로 출중한 능력을 갖고 있어 빼돌린 거액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열정을 갖고 매달리다 보면 알려진 것보다 훨씬 거액의 해외 비자금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조성된 천문학적 비리들이 드러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다스 의혹에 대해 김 대표는 이 전 대통령 주변은 한몫 챙기려는 이들이 대부분이어서 자갈밭에 물붓기식으로 돈이 빠져나갔다“1996년 종로 선거 당시 수행비서를 통해 거의 매일 수억씩 현금을 다스에서 가져와 충당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2007이명박 리포트라는 책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선거 당시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폭로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12월을 살았다.

이후 김 대표는 자취를 감춰 사망설까지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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