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44건 수사 의뢰, 143건 징계 절차 착수"
검찰 "강원랜드, 가스안전공사 등 이미 수사 중"

김용진(가운데)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진(가운데)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8일 정부가 수사 의뢰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사건을 전국 각급 검찰청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채용비리 44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143건에 대해서는 각 기관에서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현재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춘천지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청주지검 충주지청, 한국서부발전은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각각 배당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석탄공사는 원주지청,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성남지청이 각각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부가 이날 추가로 수사 의뢰하기로 한 23건의 채용비리 사건도 각급 검찰청에 사건을 맡겨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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