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동백장에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관장 이정호 신부
국민포장 수상자는 김효진 장애여성네트워크 대표 선정
개인 10명, 단체 4곳 수상... 8일 '세계인권선언 69주년 기념식'에서 시상

 

'2017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로 선정된 경기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관장 이정호(왼쪽) 신부,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된 김효진 장애여성네트워크 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제공
'2017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로 선정된 경기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관장 이정호(왼쪽) 신부,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된 김효진 장애여성네트워크 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제공

국가인권위원회는 5일 ‘2017 대한민국 인권상’ 훈포장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권상은 국가인권위원회 주관으로 인권 보호 및 신장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을 발굴·포상해 공로를 널리 알리고, 인권존중문화 정착 및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세계인권선언 기념일(12월 10일)에 맞춰 수여한다.

올해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는 경기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관장인 이정호 신부가 선정됐다.

인권위는 "이정호 관장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의 인권 보호와 복지 향상,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에 헌신했으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국가·지방자치단체·시민사회·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데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민포장 수상자는 김효진 장애여성네트워크 대표로, 장애여성 차별 해소를 위한 법률 제·개정 운동 및 취업 지원 활동, 저술 활동을 활발히 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시상식은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리는 '세계인권선언 69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동백장 : 이정호(60·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관장)

▲국민포장 : 김효진(55·장애여성네트워크 대표)

▲위원장 표창(개인 8명)

전성현(57·아이퍼스트아동병원 병원장), 권현희(55·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누리콜센터 광주지역센터 센터장), 히라마 마사코(80·일본 가나가와시티유니온 집행위원), 백인호(43·삼성전자 UX 디자이너), 김철민(39·진주교도소 교사), 김명래(51·강원경찰청 횡성경찰서 경감), 유지훈(38·경찰청 수사기획과), 장영민(41·양일고등학교 특수교사)

▲위원장 표창(단체 4곳) :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대표 박영희), 양심과 인권-나무(대표 정희대), 광명 시민인권센터(대표 박경옥), 한국비정규노동센터(대표 조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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