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우 전 수석 처가 강남 부동산을 넥슨 김정주 회장이 사줬는데 이 과정에 진경준 전 검사장이 다리를 놔줬다는 보도가 발단입니다. 우 전 수석과 진 전 검사장은 서울대 법대와 사법연수원 2년 선후배로 서로 친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진 전 검사장과 김정주 대표는 고등학교 대학교 30년 절친입니다. 우 전 수석과 김정주 대표는 이렇다 할 연결고리가 없습니다. 이런저런 의혹이 일었지만 검찰은 우 전 수석 넥슨 땅 매매와 관련해 우 전 수석에게 혐의 없음, 불기소 처리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이를 바탕으로 조선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재판부는 우 전 수석 측에 불기소 처분서만 낼 게 아니라 수사 자료도 내라고 했습니다. 조선일보 측엔 무슨 근거로 이런 보도를 했는지 근거와 자료를 내라고 했습니다. 실체를 들여다 보고 판단하겠다는 건데, 관련해서 재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내일은 우병우 전 수석 최순실 국정농단 방조 및 은폐 혐의 첫 본안 재판이 열립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 뇌물 혐의를 수사하던 검찰이 건설업체 대표가 부산고법 부장판사에게 수시로 골프 접대를 하고 유흥주점에서 술까지 함께 마신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내용을 법원에 넘겼는데 법원은 이를 조용히 ‘경고’ 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해당 판사는 사직서를 내고 아무 문제 없이 법원을 나가 고법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절차대로 했다고 합니다. 무슨 절차가 그리 되는지, 그 기준이 평범한 장삼이사 국민들에도 똑같이 적용되는지 궁금합니다. 대법관 후보로 누구를 제청할지 분석했습니다. 서울대 병원은 개원 이래 처음으로 사망진단서를 수정했습니다. 백남기 농민을 병사로 했다가 외인사로 정정한 겁니다. 모두가 불법을 저지르면 불법이 아니게 되는 불법 선팅 문제 집중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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