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법원행정처가 18일 공개한 ‘2017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소송 사건은 총 674만 7천 51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로 경제 관련 사건이 폭증했던 1998년 698만여 건 이후 18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2000년대 중반 500만건 대로 내려갔던 소송 건수는 2007년 600만건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민사 사건이 473만 5천 443건으로 전체의 70.2%를 차지했고, 형사 사건 171만여 건 25.4%, 가사 사건 16만여 건 2.4%로 집계됐다.
장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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