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실장 변호인 “1심 선고 직후 건강상태 악화” “서울구치소보다 병원 근접한 동부구치소로 이감”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어제(21일) 밤 서울동부구치소로 이감됐습니다.

법무부는 “김 전 실장의 건강상태와 과거 협심증 치료 병력, 응급상황 발생 등에 대비한 조치”라고 이감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전 실장 변호인은 지난달 27일 1심 선고 직후 김 전 실장의 건강상태가 악화됐다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지리적 문제로 지병인 심장병 등으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대처가 힘들다”는 이유로 대형 병원들이 근접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로 이감 신청을 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1심 재판 중에도 건강 문제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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