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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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한 자산가의 금품을 노린 일당이 차량 납치 후 수시간 동안 감금·폭행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오늘(2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50대 A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장물 매입 등 범행에 가담한 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일 새벽 서울 송파구 한 거리에서 함께 술을 마신 자산가 B씨를 차에 태워 납치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B씨를 상대로 범행을 계획하고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대리기사로 위장한 공범을 불러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B씨를 감금한 채 서울 송파구에서 성남시 중원구까지 10시간가량 끌고 다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B씨의 현금과 수천만원 상당 시계를 빼앗기도 했습니다.

B씨는 손을 묶은 끈이 느슨해진 틈을 타 도주했고, A씨 일당은 B씨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씨 일당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발생 당일 그들 중 1명을 서울 소재 오피스텔에서 검거한 뒤 나머지 일당을 차례로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 등을 이번주 안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지인을 강제로 차량에 태워 달아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남성을 강제로 차에 태운 뒤 강북구 일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북구 미아동에서 이들이 탄 차량을 발견하고, 피의자들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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