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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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16일) '막말 논란'을 빚은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반성 정도나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유보적 태도를 보인 지 이틀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공관위는 이날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며 공천 취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장 후보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지만, 당내에서도 공천 후보로 부적절하고,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 확산됐습니다.

장 후보는 이른바 '난교 발언'에 이어 "동물 병원을 폭파하고 싶다", "(서울시민들의) 시민의식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한국컴패션) 추가 후원 결심. 남자들은 룸 두 번 갈 거 한 번만 가면 몇 명을 후원할 수 있는 거냐. 여자들은 백 좀 작작 사시고” 등 예전에 SNS에 올렸던 부적절한 발언들이 줄줄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한편 앞서 '5.18 북한개입설', '전두환 찬양' 등 과거 행적이 밝혀진 끝에 지난 14일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는 이날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의 변에서 스스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는 보수의 전사"라 칭하며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대구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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