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징역 12년 구형에도 불구하고 오늘(8일) 웃음 띤 얼굴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오늘로 박 전 대통령 공판은 꼭 50번째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회색 정장 차림으로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를 하고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17일 구속기소된 후 처음으로 활짝 웃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는 전날 열린 이재용 부회장 결심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과의 뒷거래 혐의를 부인한 이 부회장의 최후진술과,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씨와 경제공동체라는 검찰 판단을 반박한 변호인단의 법리 구성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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