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았던 지난 6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교수들이 임상교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았던 지난 6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교수들이 임상교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을 지낸 여운국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한 전공의 측 법률 자문을 돕는 변호인단에 합류했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은 오늘(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미쿠스 메디쿠스(Amicus Medicus)'의 행정소송에 강점이 있는 공수처 차장 출신 여 변호사가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미쿠스 메디쿠스'는 법무법인 명재 소속의 이재희 변호사를 중심으로 14개 로펌 25명 이상의 변호사가 참여한 대규모 변호인단입니다.

변호인단은 이미 가천대길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소속 전공의들의 법률 지원을 맡고 있습니다.

부장판사 출신인 여 변호사는 지난 2016년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가 2021년 1월 공수처 차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지난 1월 공수처 차장직 임기 3년을 마치고 다시 법무법인 동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여 변호사는 정부로부터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전공의들의 행정소송을 담당하면서 면허정지 이전에 이뤄진 사직서 일괄수리금지 명령과 업무개시 명령에 대한 항고 소송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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