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공천에 대해 "그야말로 시스템에 의한 혁신공천"이라며 "혁신공천을 넘어 공천혁명"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는 불만이 퍼져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공천을 언급하며 "막공천, 아니 막사천 아닌가"라며 "용산의 눈높이에 맞춘 용산공천, 특권공천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공천평가는 여당이 아닌 주권자인 국민이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해온 민주당의 공천을 헐뜯기 바빴다. (이를 통해) 지난 2년 간 숱한 실정을 가리고 (정권) 심판을 모면하고 싶었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름만 '민생토론회'인 사실상 관권 선거운동을 하지 말고 물가부터 먼저 잡으시길 바란다"며 "32년 만에 과일값이 최대폭으로 올랐다. 높은 생활물가 때문에 가계부담이 심각해진지 오래"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아무리 멋진 공수표를 쏟아낸들 우리 국민들께서 마주한 현실은 사과 한 알 편하게 먹지 못할 만큼 고통스럽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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