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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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여야는 오늘(20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청문보고서를 처리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5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고소득 전관예우 논란, 배우자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고성 없이 6시간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당시 박 후보자는 야당에서 선후배 사이인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원석 검찰총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 설정을 우려하자 "각자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탈세 의혹에 대해선 "정확하고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건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사법연수원 17기로 1991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제주·창원지검장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습니다. 2017년 공직을 떠난 뒤 현재는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박 후보자는 법무부, 검찰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 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공정한 법 집행, 민생안전 및 인권 보호에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법무 행정에 구현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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