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측근 한모씨(왼쪽에서 4번째 모자 쓴 사람). (사진=연합뉴스)
권도형 측근 한모씨(왼쪽에서 4번째 모자 쓴 사람).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테라) 대표의 측근인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차이) 대표가 국내로 송환됩니다.

한 전 대표는 권 대표가 설립한 테라폼랩스 코리아의 최고 재무책임자이자 창립멤버로, 이번 사태의 '키맨'으로 통합니다. 

법무부는 오늘(6일) "한 전 대표의 신병을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전날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1시5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될 예정입니다.

한 전 대표와 권 대표는 지난 2022년 상반기 테라·루나 폭락 사태 즈음 해외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다가 2023년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함께 체포됐습니다.

당시 한 씨는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하려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이들이 체포된 직후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고, 이후 현지 출장과 실무 협의, 의견서 제출 등 송환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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