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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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지난해 한국의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습니다. 김치 무역수지는 적자였지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2,000만 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오늘(21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 자료를 보면 2023년 한국의 김치 수출량은 4만 4,041t(톤)입니다. 2022년의 4만 1,118t보다 7.1% 늘었습니다.

2023년 수출량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의 4만 2,544t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1억 5,561만 7,000 달러, 우리 돈 약 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5% 증가했습니다. 다만 종전 금액 기준 최고 기록인 2021년의 1억 5,991만 5,000 달러를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김치 수출 중량과 금액은 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각각 50% 넘게 늘었습니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발효음식인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며 해외에서 수요가 늘고, 김치 수출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김치 수출국은 사상 최대인 92개국으로 늘어났고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수출국인 일본과 2위 미국을 합친 수출액이 1억 달러가 넘어 전체의 65%를 차지합니다.

한국의 지난해 김치 수입 금액은 1억 6,357만 6,000 달러로 3.4% 감소했습니다.

김치 수출액 증가와 수입액 감소에 따라 김치 무역수지는 795만 9,000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은 2022년(2,858만 4,000 달러)보다 2,000만 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한국이 수입하는 김치는 거의 전량이 중국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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