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10일 내정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임 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10일 내정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일)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국가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내정했습니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가안보실과 부처 장·차관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유 신임 권익위원장에 대해 "법관 이후 변호사로서 사회적 약자 대변에 힘썼고, 현재도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국민 권익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고 인선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1960년생인 유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20여년간 판사 생활을 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사법고시 24회에 합격해 판사로 임용됐습니다.

전주지법 판사로 근무하던 1988년에는 사법부 독립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충남 당진 출신으로, 신민당 사무총장과 평화민주당 부총재를 지낸 유제연 전 의원이 부친입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안보실 3차장으로는 왕윤종 현 경제안보관을 내정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기존 1실 2차장 체제에서 1실 3차장 체제로 직제를 개편하는 내용의 '국가안보실 직제'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습니다.

왕 비서관 후임 경제비서관에는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교부 2차관에는 강인선 현 대통령실 해외홍보관을 내정했습니다.

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강경성 현 2차관을,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2차관에는 최남호 현 산업부 대변인을 임명했습니다.

아울러 통상교섭본부장은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이 맡습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