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찰청)
(사진=서울경찰청)

[법률방송뉴스]

서울경찰청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동계방학 스쿨벨을 발령했습니다.

오늘(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방학 기간 동안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동계방학 스쿨벨'을 지난 8일부로 발령했습니다. 

스쿨벨은 서울 시내 1,407개 초·중·고등학교와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청소년 범죄를 알리는 카드뉴스를 일괄적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번 스쿨벨은 ▲ 청소년 마약 ▲ 청소년 도박 ▲ 소액 고금리 불법 대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또한 SNS를 이용한 범죄 수법과 처벌 기준, 예방법에 관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마약·도박 검거 건수는 2022년과 비교해 3∼5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마약으로 검거된 인원은 2022년 48명에서 지난해 235명으로 389.6% 늘었고 도박으로 검거된 수는 2022년 12명에서 지난해 37명으로 208.3% 증가했습니다. 

특히 마약·도박 문제의 경우 도박 판돈이나 마약류 구입 등 범죄자금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보이스피싱 전달책 가담 등 2차 범죄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SNS상에서 청소년 대상 불법 대출 광고가 늘어나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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