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사진=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사진=더불어민주당)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8일) 4월 총선에 투입할 6호 인재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영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6차 인재영입식을 갖고 황씨를 인재 6호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여수 출신의 황씨는 카이스트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치고 20년이 넘게 우주항공분야 연구와 교육을 병행해 온 우주과학 전문가입니다.

최근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에 탑재된 '도요샛 인공 위성'의 설계와 기획, 개발 전 과정을 주도하는 등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황 박사는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포스텍으로부터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에 선정된 바 있다"며 "누리호에 탑재된 도요샛 개발자이며 우주방사능 안전 관련 전문가로서 관련 법 제정을 이끌어내는 전문성과 정책역량 겸비한 과학도"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항공우주청 신설을 약속한 윤 정부가 R&D 카르텔 예산을 삭감하는 자가당착적인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윤 정부의 겉과 속이 다른 예산 정책이 현장의 혼란과 좌절을 불러왔지만, 민주당은 과학기술 개발 예산 지원 확대는 물론 대한민국 현장 과학자 여러분의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6호 영입 인재로 나선 황씨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겪고 있는 무력감과 자괴감을 뼈저리게 느끼며 더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후퇴하게 둘 수 없다는 위기감에 이 자리에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과학자들에게 이런 처우를 하는 정부는 없다"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 자주국방과 국방우주, 전략적인 우주개발과 국제협력, 과학 기술자가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과학기술정치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씨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청년'이라는 키워드로 영입 인재 7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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