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온라인으로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를 모집합니다.

오늘(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구글폼을 이용해 출마 의향이 있는 인재 리스트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구글폼은 온라인에서 간단하게 주문·설문 등을 할 수 있는 문서 양식입니다.

수집된 정보는 그래프 등으로 요약이 가능하며, 엑셀(스프레드시트)처럼 데이터 베이스로 만들어집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참여해도 제작비와 서버 비용이 무료인데, 이 전 대표 측은 이번 주 안에 인재 모집을 공지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신당을 한다고 해도 그것의 기치가 반윤(반윤석열)일 수는 없다"고 표명했습니다.

앞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퇴진당' 구상을 밝히며 이 전 대표에게 반윤연대를 제안한 것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어제(3일) 5선 원로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을 전격 탈당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슈퍼 빅텐트' 기대감이 흘러나옵니다.

MBC 라디오에 출연한 이 의원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며 "제가 새로운 정치 세력을 규합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민주당 안에서도 민주당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있지 않느냐"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이것을 1차적으로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 살펴보고 선택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을 두고는 "이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모임이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혼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다양한) 세력이 연합을 해야 양당에 대칭되는 세력으로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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