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검사 (사진=연합뉴스)
이정섭 검사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이정섭 차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24일 이 차장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과 관련해 강미정씨를 참고인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차장검사의 처남댁인 강씨는 현재 남편과 이혼 소송 중 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차장검사와 관련된 각종 비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김의겸 의원은 이 차장검사가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 직원의 범죄기록을 조회해 주고, 검사들에게 골프장 예약을 도와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차장검사가 2020년 12월 모 기업 부회장 초대를 받아 가족 모임을 진행하고, 코로나19로 모임이 금지된 스키장에서 여가를 즐겼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후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 차장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대검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배당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민주당 측 고발인을 불러 조사하고, 9일 이 차장검사 측의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이후 지난 20일 용인CC 골프장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를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도 진행했습니다.

한편 대검은 이 차장검사를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서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했습니다. 이 차장검사는 인사조치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총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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