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7일 대구 스마일센터 방문 중 한 시민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7일 대구 스마일센터 방문 중 한 시민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 주 대전과 울산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여권에서 한 장관의 총선 출마를 요청하는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잇따라 주요 도시를 돌며 광폭 행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장관은 오늘(21일) 대전을 방문해 외국인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CBT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KAIST 국제교류센터를 찾습니다.

오는 24일에는 울산 HD현대중공업과 UNIST를 찾아 조선업 외국인 인력 수급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이번 일정이 국정감사와 상임위원회 출석 등으로 미뤄졌던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에선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한 장관은 지난 19일 대구스마일센터를 방문했다가 취재진과 만나 "평소에 대구 시민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다. 총선이 국민의 삶에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시민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이 쇄도하면서 한 장관이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을 3시간가량 미루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화제가 됐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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