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자리, 대통령실 비서관 전진 배치
19개 부처 곳곳서 순차적으로 인사 예정

지난 3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장미란 용인대 교수 (사진=tvN 유퀴즈)
지난 3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장미란 용인대 교수 (사진=tvN 유퀴즈)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9일) 취임 후 첫 개각을 단행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역도 선수 출신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를 깜짝 발탁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중 장·차관 인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체부 차관으로 내정된 장 교수는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여자 최중량급( 75kg급) 대표 스타였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당시 세계챔피언 중국 탕공홍 선수와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2005년부터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등 국내 역도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여겨집니다.

통일부에선 권영세 장관 자리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는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도 보류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차관이 다수 교체됐는데,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이 전진 배치됐습니다. 

국토교통부 1차관은 김오진 관리비서관, 2차관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을 임명합니다.

또 해양수산부 차관은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환경부 차관엔 임상준 국정과제 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 기획재정부 2차관의 경우 김완섭 예산실장을 배치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활동했던 이성희 전 노동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오기웅 기조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한훈 통계청장, 외교부 2차관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그리고 새 통일부 장관과 호흡을 맞출 차관은 문승현 주태국대사입니다.

통일비서관 자리는 김수경 한신대 교수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과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자리도 교체됩니다.

이들 외에도 순차적으로 전체 19개 정부 부처 가운데 13명 안팎의 차관을 바꿀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