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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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장재구 전 한국일보·서울경제신문 회장이 자신의 친동생인 장재민 현 서울경제신문 회장과 관련 “거액의 개인 재산을 불법으로 해외에 빼돌렸다”며 사법부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장 전 회장은 최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열었으며, 13일부터 15일까지는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한국일보·서울경제신문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장 회장이 국내의 개인 자산 수십억원을 회사 계좌를 이용해 미국으로 불법 반출한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게 장 전 회장의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장 전 회장은 “출소 후 새로 확인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동생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심정으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서울경제신문의 관련 회계 장부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장 회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같은 검찰 처분에 불복한 장 전 회장은 서울고검에 항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 서울고검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장 전 회장은 “검찰 조사로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대통령실과 검찰청, 주요 언론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법률방송 취재진은 장 회장 측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져 연락은 닿지 않았으며, 서울경제신문 총무국은 "확인해 보겠다"는 짧은 답변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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