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로 인한 전국 대학 개강 연기 현황.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제공
신종 코로나로 인한 전국 대학 개강 연기 현황.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제공

[법률방송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전국 4년제 대학의 89%가 개강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14일 대학 홈페이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개강 연기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93곳 가운데 172곳(89.1%)이 현재까지 개강 연기를 발표했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개강을 2주 연기한 대학이 151곳(78.2%)으로 가장 많다.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한국외대, 동국대 등에는 중국인 유학생이 2천명 이상 재학 중이다.

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 21곳(10.9%)은 개강을 1주 연기했다.

8곳(4.1%)은 개강을 미루지 않기로 했으며, 13곳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교육부는 개강을 최대 4주까지 미룰 수 있다고 권고했으나, 개강을 3주 이상 미룬 4년제 대학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졸업식·입학식 등 집단행사를 개최할 경우에는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대학들은 졸업식·입학식도 대부분 개최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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