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사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윗선 항명 파동'으로 좌천... 검찰 떠나

 

 

청와대가 대통령 비서실을 기존 3실, 10수석 체제에서 정책실장을 부활시키고 외교안보수석을 폐지하는 등 4실 8수석 2보좌관 체제로 개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정수석 산하에 새로 신설된 반부패 비서관에 청와대는 오늘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에 참여했던 박형철 전 부장검사를 임명했습니다.

대검 공안 2부장과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 등을 역임한 박 비서관은 지난 2012년, 당시 윤석열 대구고검 검사가 팀장으로 있던 특별수사팀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성 인사를 당한 뒤 지난해 검찰을 떠나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입니다.

청와대는 "박 전 부장검사는 현역 검사 시절 날카로운 수사로 '면도날'로 불릴 정도로 수사 능력과 반부패 소신이 검증돼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첫 반부패비서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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