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이 지방세 수천만 원을 체납했다는 논란에 대해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조국 민정수석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수석의 어머니 박정숙(80)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은 경남 창원시 웅동중학교를 경영하는 사학법인으로, 경남도가 지난해 공개한 ‘지방세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모두 2천100만원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걸로 나타났다.

웅동학원은 1985년부터 조 수석의 아버지 고 조변현씨가 이사장을 맡았고, 2010년부터 어머니 박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웅동중학교는 지난 2001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해 “훗날 대통령이 되면 다시 찾겠다”고 약속한 후 2003년 대통령 당선 후 재방문해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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