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朝日新聞社 유튜브

[법률방송뉴스] 18일 오전 7시 58분 일본 오사카에서 규모 6.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한 영상에는 일본 오사카 시민들이 지진으로 멈춰선 열차에서 내려 위험천만한 철로를 따라 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생생히 카메라에 담겼다.

지진으로 부상당한 승객을 들것으로 이동시키는 모습도 보여 지진 당시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게 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번 오사카 지진으로 오사카시 히가시요도가와구의 한 남성과 다카쓰키시의 9살 초등학생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는 등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도 최소 37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 공항에서는 활주로 등 시설 점검을 위해 비행기의 이륙과 착륙이 한때 중단됐고 신칸센은 산요신칸센과 도카이도신칸센의 일부 구간에서 정전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또 JR과 긴테쓰, 난카이 등 전철과 지하철도 한동안 운전을 멈췄고 통행이 중단된 도로도 있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긴키 지역의 17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오사카시 3건, 다카쓰키시 1건,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2건 등의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번 지진이 오사카는 물론 인근 도시인 교토·고베·나라 여행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도시와 오사카가 연결되는 한큐전철과 한신전철 등은 운행이 중단됐고, 오사카 메트로와 난카이 전철 일부 노선은 운행이 재개됐다. 

시가현 마이바라시와 오사카 구간의 도카이도 신칸센 운행이 보류됐고, 산요 신칸센도 신오사카와 오카야마 구간 상하행선 모두 운행이 멈췄다. 

간사이 공항 리무진의 경우 오사카 시내 노선은 전면 중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특히 2~3일 안에 규모가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해 오사카 인근 지역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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