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유튜브 캡처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을 입증할 ‘증거 찾기’가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2일 SNS에 “김부선씨의 카메라를 찾아서 2007년 사진을 복원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부선씨는 지난 1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낙지를 먹고 운전하는데 맥주도 마셨다”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부선씨는 자신의 팬카페에 게시된 2007년 12월 12일이라고 찍힌 본인 사진을 지목하고 “이재명 후보가 찍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부선씨의 딸 이미소씨는 “졸업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재명 후보와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됐고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다 폐기해버렸다”고 털어놨다.

사진을 복원 중이라고 밝힌 하태경 최고위원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2007년 당시 사진이 복원될 가능성이 50프로지만 핸드폰도 복원 중이어서 증거는 꽤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소설가 공지영씨의 지인인 이창윤씨는 이재명 후보가 계산했다는 낙지집 카드 내역서에 현상금 500만원을 걸었다.

이창윤씨는 11일 SNS에 "김부선씨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기 위해 이재명 후보가 계산한 카드내역의 결정적 증거를 제공해주시는 분께 현상금 500만원을 드린다"며 "해당 날짜 장소에서 김부선씨와 이재명 후보가 함께 찍혀있는 사진, 혹은 유의미한 관련 사진 증거에는 현상금 300만원을 건다"고 밝혔다.

현상금으로 내건 500만원은 이창윤씨의 페이스북 친구가 통장으로 송금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후보 측은 지금까지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증거가 없다”며 해당 사실을 부인해왔다.

다만 선거일이 하루 남은 상황에서 김부선씨의 사진이 복원되고 카드내역서가 공개돼도 선거 판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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