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15개월을 만났다고 주장한 배우 김부선씨. /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15개월을 만났다고 주장한 배우 김부선씨.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주진우 기자와의 통화를 녹음한 이유를 털어놓은 녹취록이 나왔다.

7일 시민일보는 지난 20173월쯤 녹음된 것으로 예상되는 김부선씨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밀회를 즐긴 바 있으며 주진우 기자와의 통화 후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와 분통을 터트렸다는 김부선씨의 육성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부선씨는 녹취록에서 이재명 후보와 200712월 말부터 20095월까지 15개월을 만났다사과 한마디 없이 자기를 두 차례나 보호해줬는데 허언증 환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부선씨는 주진우 기자가 이재명 후보와의 사이에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사과문 문구를 직접 대필해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부선씨는 이 후보가 계속 김부선을 걸고 넘어져 정신 차리라고 페이스북에 쓰니 종편에서 난리가 나 주진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누나가 한번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이재명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면 100% 진다며 주진우가 불러준 대로 페이스북에 그대로 올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날따라 주진우가 자연스럽지 않아 녹취를 하고 싶었다오히려 주진우가 시킨 대로 하자마자 팟캐스트 이이제이에서 김부선은 허언증 환자’ ‘성남의 백대가리는 애기 아빠를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김부선씨는 일베 쪽에서 가짜총각이라고 조롱을 하자 주진우가 써준 페이스북을 근거로 구속시켰다고 말해 새로운 논란거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당 30SNS 상에는 김부선씨와 주진우 기자의 통화파일 2개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당시 통화 파일에는 지난 2016년 김부선씨가 SNS에 쓴 성남 사는 가짜 총각이 이 후보라는 보도들이 나온 후 주진우 기자가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사과문을 대필해 주겠다고 말한 대화 내용들이 담겨 있다.

주진우 기자는 통화에서 김부선에게 일단 지칭을 하진 않았으니 양측이 사과문을 올려라. '성남에 있는 총각'도 아닌 사람이 특정인이 아니라고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내용으로 합의를 종용했다.

또 다른 파일에서 주진우 기자는 김부선씨의 사과문을 불러주며 사과문을 올리면 이재명 쪽에서 섭섭했다면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받을 것이라며 통화를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