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400여년 전에 일본 열도를 평정하고 관백(関白)의 지위에 올라 일본을 호령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반도를 침공하기로 결심하고, 뭔가 그럴듯한 전쟁의 핑계를 준비하기로 한다. 이후 그는 일본을 방문한 조선의 통신사를 통하여 선조에게 서한을 전달하게 하는데, 그 서한에는 조선이 일본과 동맹을 맺고 함께 명나라를 공격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선조수정실록 25권, 선조 24년 3월1일)“사람의 한평생이 백년을 넘지 못하는데 어찌 답답하게 이 곳에만 오래도록 있을 수 있겠습니까. 국가가 멀고 산하가 막혀 있음도 관계없
[법률방송뉴스]하이브가 자회사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오늘(25일)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지난 22일부터 하이브는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들은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고 하거나 뉴진스 계약 해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하이브는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법률방송뉴스]"겨울이 끝나갈 때쯤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 전화가 저를 법정에 서게 만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해야 하고, 두 아이를 양육해야 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제발 헤아려 주길 바랍니다."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11형사부(오창섭 부장판사)는 배심원 의견을 고려해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수익이 그다지 크지 않은 점,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어제(25일) ‘유류분’ 제도에 관한 민법 규정 중 1112조, 1118조에 대해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47년간 이어진 유류분 제도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우리나라 상속제도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특히 향후 민법 개정 내용에 맞춰 유류분 상실 사유 및 기여분을 다퉈야 하는 만큼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에서 현재보다 더 치열한 증거·법리 다툼이 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일각에서는 상속 재산 규모가 크고 기업의 지분 등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 재계의 경영권 분쟁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법률방송뉴스]의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의 효력이 오는 25일부터 발생하는 가운데, 의료현장 공백을 우려하는 환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오늘(22일) 입장문을 내고 "25일부터 발생되는 사직 효력으로 인해 환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곁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중증의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 정책에 반대하며 지난달 25일부터 집단 사직했습니다.민법에 따르면 사직서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2년만에 첫 영수회담이 이번주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떤 의제를 들고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지난 19일 회담 성사 직후부터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 의제를 두고 사전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회담 시기로는 오는 24일과 25일이 유력해 보입니다.회담 준비가 곧바로 이뤄지기 어려울뿐더러 23일에는 윤 대통령과 루마니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정돼있고, 26일에는 이 대표의 백현동·대장동 재판 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당대표실 측은 "
[법률방송뉴스]국내 4대 그룹의 영업이익이 업황부진 등으로 1년 새 65% 이상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LG그룹은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오늘(2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9일까지 감사·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4대 그룹 주요 국내 계열사 306곳의 2022∼2023년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총액은 24조 5,18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이는 2022년(71조 9,182억원) 대비 65.9
[법률방송뉴스]지하철 안에서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승객을 폭행한 쇼핑몰 대표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이호동 판사)는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윤모 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윤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자신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40대 여성 A씨에게 욕설을 하고 손으로 A씨의 손과 몸통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A씨가 윤씨를 피하려고 지하철에서 내리자, 윤씨는 따라 내린 뒤 승강장에서도 계속 A씨를 폭행한 것으
[법률방송뉴스]국내 기업 중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내왔던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조 원이 넘는 영업 적자를 기록해 올해는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23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자회사까지 포함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6조 6,000억원이었으나 외국에 세금을 내는 해외 현지 법인이나 자회사 등을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3월 납부하는 법인세 납부액이 0원이 됐습니다.세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
[법률방송뉴스]피싱범죄로 다른 사람 계좌로 송금된 돈. 그런데 이 돈이 카드대금으로 자동결제됐다면 카드 명의자는 부당이득을 본 것일까요.오늘(22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가 카드 명의자 B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21년 A씨는 자녀를 사칭한 피싱범으로부터 '휴대폰 액정이 깨져 수리비가 필요하다'는 문자를 받고, 피싱범의 안내대로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피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2일)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 홍철호 국민의힘 전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날 오전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임명에 이어 후속 인선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대통령실은 이르면 오늘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정무수석 인선 결과를 발표할 전망으로, 정 비서실장이 직접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홍 전 의원은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의 창업자로, 지난 2017년 바른정당 소속으로 유승민 당시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이후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법률방송뉴스]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23일) 총회를 열고 ‘주 1회 전원 휴진’ 방안을 논의합니다.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여파로 시작된 의료 공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서울의대 교수비대위는 오늘(23일) 오후 5시 개최 예정인 총회에서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그날 외래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는 방식의 휴진을 의결 안건으로 올린다고 어제(22일) 밝혔습니다.이 방안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당장 다음 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비대위 관계자는 “휴진 여부와 구체적인 방식 등을 총회에서 논의
[법률방송뉴스]의료계 집단행동이 10주 차에 접어든 오늘(22일) 정부가 의료계를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겸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의료 개혁을 멈춤없이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갈 것”이라며 “의료계 여러분은 이제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2일) 신임 비서실장으로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 가운데 여야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여당에서는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이) 민심을 가감 없이 듣고,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함께 소통해 가려는 절박한 의지"라고 전했습니다.이어 정 비서실장을 가리켜 "다년간의 기자 생활과 5선의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 등 정치권 전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야말로 소통의 적임자"라고 평했습니다.이어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라는 민심의
▲ 앵커= 코인 사기 급증에 따라 피해 규모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데요.정부는 가상자산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을 제정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옵니다.이어서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손실이 발생해도 원금은 보전된다.30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코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데도 솔깃한 제안에 넘어가기 십상입니다. 관련 규제도 없고, 거래내역 추적도 어렵습니다.코인 사기 피해자와 피해 금액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정부는 혼란스러운 가상자산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법률방송뉴스]법무부가 은행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징역 1년을 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씨를 4월 가석방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오늘(23일) 열린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최씨에 대해 '심사보류' 판정을 내렸습니다.가석방심사위 결정은 적격과 부적격, 보류로 나뉘는데 부적격 결정을 받으면 다음 달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없지만, 보류 결정이 내려질 경우 한 달 뒤 다시 심사받을 수 있습니다.최씨는 올해 2월 처음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됐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아 지난달 심사 대상에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습니다.대통령실은 오늘(22일)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국일보가 보도했습니다.대통령실과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을 제안했습니다. 정 의원은 충청 출신 5선 의원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부의장 등을 지냈습니다.정 의원은 1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미국 등을 방문한 뒤 예정보다 앞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습니다.충남 공주 출신인
[법률방송뉴스]▲앵커국내 코인 투자 인구가 600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국민 10명 중 1명은 코인에 투자할 만큼 대한민국은 암호화폐 투자의 세계적 핫스팟이 됐는데요.그렇지만 안전성과 보안 문제, 부정확한 정보에 따른 사기까지.소동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오늘은 코인 투자 사기 유형과 해결 방안에 대해 분석합니다.먼저 석대성 기자가 코인 사기 유형과 처벌 추세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리포트지난달 비트코인 거래금액은 9조1,000억달러.한화로 환산 시 1경2,278조원.대한민국 18년치 예산과 맞먹습니다
[법률방송뉴스]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제기한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주장에 대해 검찰이 법정 녹취록을 공개하며 재차 반박했습니다.수원지검은 어제(23일) "이화영 피고인과 김광민 변호사가 주장하는 검찰청사 술자리 회유 의혹'이 조사 참여 변호사, 교도관(38명), 김성태 등 쌍방울 관계자 진술 및 출정일지·호송계획서 등 객관적 물증에 의해 허위임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이들의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검찰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이날 유튜브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화영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종이컵에 입만 대고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2일)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에 국민의힘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위해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을 찾은 데 이어 오후에도 다시 브리핑룸에서 직접 정무수석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하루 두 번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만난 것 입니다.윤 대통령은 홍 전 의원과 함께 브리핑룸에 들어와 웃으면서 “오전에 보고 또 본다”며 인선 발표를 했습니다.윤 대통령은 “홍 전 의원은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 목소리도 경청하리라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