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북파공작원의 전사 사실을 50년이 지나서야 유족에게 통보한 국가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판사 구회근 황성미 허익수)는 전사한 A씨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유족에게 1억 8,000여만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군에서 이른바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하던 A씨는 1967년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했습니다. 당시 A씨는 북한의 대남공작 기관에 침투해 남파 첩보원의 신원정보 등을 입수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법률방송뉴스]당겨야 할 출입문을 밀어 문 앞에 있던 70대 여성을 숨지게 한 50대가 유죄를 확정받았습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A씨는 2020년 10월 말 충남 아산시 한 건물 지하의 마사지 업소에서 1층 출입문으로 올라가다 문을 밀어 밖에 서 있던 B씨가 부딪쳐 넘어지게 했습니다.이 사고로 B씨는 외상성 뇌출혈 등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검찰은 "출입문 안쪽에 '당기시오'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만큼 출입문을 안쪽으로 당겨 문
[법률방송뉴스]신세계그룹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습니다.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하기로 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또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습니다.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입니다.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 등을
[법률방송뉴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현행 공직선거법이 비례대표만 출마한 정당의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조 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맘껏 하는 선거운동을 비례후보만 내세운 정당들은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2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냈지만, 지역구 후보자는 추천하지 않았습니다.조 대표는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과 민주 진보세력의 1:1 구도를 만들기 위해 25명의 비례대표 후보
[법률방송뉴스] 10년 동안 두 자녀의 양육비 1억 원을 전처에게 주지 않은 40대 남성이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습니다.인천지검은 최근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은 A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검찰은 "A씨는 양육비 미지급으로 감치 재판을 받게 되자 비로소 500만 원을 (전처에게) 지급했을 뿐 그 외에는 양육비를 전혀 주지 않았다"며 "징역 3개월보다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습
[법률방송뉴스]4·10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서로를 향한 거친 말을 내뱉으며 맹공을 펼치고 있습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말 쓰레기 같은 형수 욕설을 하고 드러나자 국민한테 미안하다며 공개 석상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그게 바로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한 위원장은 어제(1일) 부산 연제구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이 같이 말하며 "이 대표는 정작 그런 쓰레기 같은 욕설을 한 형수나, 정신병원에 보낸 형님한테 아무런 사과를 한 바가 없다. 그런 게 바로 악어의 눈
[법률방송뉴스] 투자 사기 피해자들이 '검찰의 일방적인 사건 수사기록 비공개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투자사기 피해자 A씨가 서울남부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월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A씨는 지난 2019년 주식회사 B에 대해 '불법 투자자문으로 손실을 입었다'고 호소하면서 다수 피해자들과 이 회사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했습니다. 20
[법률방송뉴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이 직접 동네 치안 정책 마련에 참여하는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모집 분야는 범죄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및 지역경비 등으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0명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참여단으로 선발되면 위원으로 위촉되어 치안 개선사항 발굴, 자치경찰 정책 제안, 자치경찰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활동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2026년 4월 25일까지입니다. 신청서는 서울시(https://www.seoul.go.kr)와 서울시 자치경
[법률방송뉴스]현직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수사 정보를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일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한 수사 정보와 개인정보를 경찰 내부망에 접속해 알아낸 뒤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 누설 등)로 서울 강북경찰서 형사과 A 경위를 체포했습니다.경찰은 A 경위를 상대로 피의자와의 관계를 추궁하는 한편 두사람 간 금전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앞서 지난달 초 층북청 소속의 한 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던 중 현직 경찰이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첩보를 입수
[법률방송뉴스]제22대 총선을 8일 앞둔 오늘(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청권을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관련 재판 출석으로 별다른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한 위원장은 앞서 '국회 세종 이전'을 약속한 충청권을 찾아 중원 표심을 공략합니다.먼저 충남 당진전통시장과 아산 온양온천역, 천안 성성호수공원·청당신도시 등 여당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충남 도심 지역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칩니다.오후에는 세종을 방문한 후 대전으로 넘어가 유성구, 서구, 중구, 동구, 대덕구에서 유세를
[법률방송뉴스]롯데관광개발이 올해 1분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와 호텔 부문 별도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매출 960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일) 공시했습니다.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전 분기보다도 13% 늘었습니다.공시에서 제외된 리테일 부문(한컬렉션)과 월말 집계가 이뤄지는 여행 사업 부문까지 고려하면 롯데관광개발 1분기 매출은 1,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지난해 롯데관광개발은 여행 부문에서 분기별 평균 153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이런 호실적은 카지노 실적 개선에 따른 것입니
[법률방송뉴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소환조사에 여러 차례 불응한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했습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오늘(2일)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습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8시께 허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허 회장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법률방송뉴스]국내 침대시장 1위 자리가 30여년 만에 바뀌었습니다. 30여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에이스 침대가 시몬스 침대에 매출 규모에서 역전됐기 때문입니다.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을 집계한 결과 3,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1992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입니다.반면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 3,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하며 2년 연속 역성장했습니다. 매출 규모 기준으로 시몬스가 국내 업계 1위에 올라섰으며, 에이스침대는 30여년 만에 2위로 내려왔습니다.에이스
[법률방송뉴스]‘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양승태(76) 전 대법원장이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로부터 변호사 등록 ‘적격’ 의견을 받았습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변회는 최근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사 등록 신청을 ‘적격 의견’으로 판단하고 변호사협회(변협)에 관련 서류를 넘겼습니다.서울변회 관계자는 “양 전 대법원장의 경우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고, 변호사법상 등록 거부 사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변호사 등록은 서울변회의 심의를 거쳐 변협의 등록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
[법률방송뉴스]4·10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총선 승리에 대한 여야의 '절박함'이 엿보이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편의점 컵라면 먹방'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떨어진 구두굽'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한 위원장의 '컵라면 먹방'은 어제(31일) 수서역 인근 편의점을 지나가던 한 시민에 의해 포착됐습니다.국민의힘 지지자로 보이는 이 시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위원장의 사진을 올리며 "(한 위원장이) 편의점에서 라면 먹는 모습을 봤다"며 "(오후) 8시3
[법률방송뉴스]검사가 기소 과정에서 고소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더라도 공소권 남용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담당 검사가 직무에 관해 죄를 지었다는 이유로 형사사건 재심이 열린 첫 사례이지만, 유죄 판단이 바뀌지 않은 채 형량만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았던 A씨의 재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2008년 5월 구속기소된 A씨는 2010년 5월 파기환송심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의사 수가 부족한 현실은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며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윤 대통령은 오늘(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이고, 이를 결정하기까지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거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는 "의료취약 지역에 전국 평균 수준의 의사를 확보해 공정한 의료 서비스 접근권을 보장하는 데만 지
[법률방송뉴스]'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또 응하지 않았습니다.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허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려고 했으나 허 회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불발됐습니다.허 회장 측은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조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허 회장은 지난달에도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법률방송뉴스] 아픈 동생을 보살핀 대가로 아파트를 양도받은 부부가 '증여세 부과 처분이 위법하다'며 과세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김정중 부장판사)는 A씨 부부가 “증여세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반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A씨의 동생 B씨는 지난 2012년 A씨 부부와 A씨의 아들에게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아파트 한 채를 8억 7,500만원에 양도했습니다.B씨는 수령한 대금 중 총 2억 7,918만원을 A씨 부부에게 이체
[법률방송뉴스] 한 영어유치원이 맘카페에 게시된 허위글로 손해를 봤다며 작성자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영어유치원 측이 학부모였던 A씨에게 청구한 약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 볼 수 없고, 오히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습니다.지난 2019년 8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