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부터 응시료 24만8천원으로 8% 인하... 2019학년도부터 시험 문항 수, 시험시간 조정

내년부터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료가 2만2천원 인하된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형규)는 1일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부터 현재 27만원인 응시료를 24만8천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응시료보다 약 8% 인하된 것이다.

2014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한 응시료 면제제도는 유지된다. 로스쿨협의회는 "수험생들의 응시료 부담 완화를 위해 응시자 추이 등을 고려해 응시료의 단계적 인하를 추가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 개선 계획.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제공

 

로스쿨협의회는 또 2019학년도부터 전면 시행할 법학적성시험 개선안도 함께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시험 총 문항 수는 72문항으로 현재와 같다. 세부적으로 언어이해 영역은 35문항에서 30문항으로 줄어들고, 추리논증 영역은 35문항에서 40문항으로 늘어난다.

현재 310분이던 시험시간은 305분으로 줄어든다. 언어이해 영역 시험시간은 80분에서 70분으로, 추리 영역 시간은 110분에서 125분으로 조정된다.

로스쿨협의회 관계자는 "법학적성시험은 로스쿨 입학전형에서 필수 전형요소인 만큼 시험의 타당도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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