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생애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우 전 수석과 관련해 '직권남용' '직무유기' '위증' 등 8개 혐의를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영장 청구에서 검찰은 'K스포츠클럽'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이 최순실씨 이권을 챙겨주려 대한체육회 감찰을 시도하려다 철회한 것을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부장판사 출신으로 지난번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 청구를 '기각'으로 이끈 위현석 법무법인 위 대표변호사를 재선임하고, 법무법인 동인의 여운국 변호사도 선임했습니다. 검찰 측에선 '우병우 전담팀'을 이끈 이근수 첨단범죄수사2 부장검사가 직접 참여했습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소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늦어도 내일 새벽엔 결정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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