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형사소송법 상 구속된 피의자는 1차로 열흘까지 구금할 수 있는데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20일까지 신병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은 오는 9일까지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해당 혐의에 관해선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측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을 증거로 제시하며 지시 여부를 묻자 박 전 대통령은 "지시한 적이 없고, 안 전 수석이 과하게 해석한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씨에 대해 검찰이 남부구치소로 이감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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